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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요태 신지가 16년째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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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살이 너무 빠졌다. 내 키에 44kg 밖에 안 나갔다. 하고 싶지만 음식도 안 들어갔고 노래는 해야 하는데 배에서 힘은 안 나왔다"며 "정말 나도 너무 하고 싶은데 내가 낼 수 있는 소리가 아직도 다 나오지 않는다. 근데 무대에 서면 설수록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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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제작진의 간절한 부탁으로 출연한 '복면가왕'에서도 심한 무대공포증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출연 당시 바닥만 보고 노래를 불렀다는 신지는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고. 그는 "끝나고 나서 김성주가 따로 날 불러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제작진이 당부한 게 있다. 신지가 무대에서 노래 완창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놀라지 말고 신지를 데리고 내려와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때 너무 감동 받았다"며 "내가 공연할 때 너무 떠니까 날 맡았던 담당 작가님도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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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사실 신지니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잘하는 걸 아니까.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좀 미안하다"며 "신지는 언제나 최고이고, 코요태 최고의 리드보컬이기 때문에 오래오래 해서 길게 갔으면 좋겠다"며 신지를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