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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김나라가 출연해, 임신 중 우울증으로 극단 시도를 했던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결국 김나라는 부모님과 연을 끊고 남자친구를 설득해 출산을 준비했지만, 낯선 환경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이후 김나라는 "임신 중이라 우울증 약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자친구와 불화가 깊어졌고, 결국 남자친구에게 문자로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뒤 약을 먹고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사연을 지켜본 MC 박미선은 "임신하고 독한 약을 먹었으니 어쩌나, 어리니까 이해하지만 잘못된 행동"이라며 안타까워한다. 반면 서장훈은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모델과로 진학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느 순간 모델의 꿈은 없어지고 사랑에 올인한 상황이 답답하고 놀랍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직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나라는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며, 생사의 고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상황을 생생히 전해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든다.
청소년 엄마 김나라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4회는 16일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