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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제이쓴이 준범과 함께 준범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신 준범의 외할아버지와 의미 있는 만남을 갖는다.
최강창민과 소유진이 내레이터로 호흡을 맞추는 '슈돌' 492회는 '기억할게 이 여름날'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준범은 생후 62일에 '슈돌'에 첫 출연해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러한 준범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호국원에 잠들어 계신 외할아버지와 첫 만남을 가진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이 가운데 제이쓴은 새내기 사위 시절 장인어른과의 가슴 먹먹한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장인이 작고하기 전 그의 건강 이상을 제일 먼저 파악하고 병원으로 모신 이가 다름 아닌 제이쓴이었으며,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할 당시에도 밤을 새우며 직접 간병을 하고 임종을 지켰던 일화를 꺼내 놓는 것. 나아가 제이쓴은 장인어른께 준범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여드리며 "준범이 잘 태어나게 하고, 건강하게 지켜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힌다고 해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준범은 아빠 제이쓴의 마음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약 2시간이 걸리는 생애 첫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떼를 쓰기는커녕 새근새근 잠이 들어 자동 미소를 자아낸다. 이에 제이쓴은 "언제 이렇게 커서 카시트에서 잠도 잘 자? 아빠가 조심히 운전할게"라며 흐뭇함과 감격을 동시에 표현한다. 또한 준범은 외할아버지와 역사적인 첫 만남에 환한 미소를 터뜨린다. 준범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앨범을 외할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은 듯 손으로 톡톡 치며 아빠 제이쓴을 재촉하기도 한다고.
이에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돌을 맞은 손자 준범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를 미처 품어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의 첫 만남이 보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낼 '슈돌'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92회는 오늘 22일(화)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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