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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허준호(59)가 "아버지 고(故) 허장강 내게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장강의 아들' 타이틀은 평생 못 벗어난다. 솔직하게 어렸을 때는 굉장히 싫었다. 반항심이 있었고 아버지를 넘어서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이나 옛날이나 아버지는 내게 큰 힘이다. 아버지가 없다는 것 자체에 트라우마가 생겼지 아버지는 내게 늘 큰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보며 '허장강이 내려온다'라는 말을 하더라. 나는 우리 아버지를 정말 좋아한다. 당연히 아들이니 얼굴이 닮았고 실제로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감사했다"며 "사실 아버지가 추석에 돌아가셨다. 항상 추석 되면 기분이 다운됐는데 올해 추석은 즐겁다. '천박사의 퇴마 연구소'가 반응이 좋다고 하니 개봉 후 좋은 성적표를 들고 아버지 산소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