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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적' 김남길 "20kg 윈체스터 들고 장총 액션..실제로 찢어지기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9-26 12:07


[인터뷰①] '도적' 김남길 "20kg 윈체스터 들고 장총 액션..실제로…
사진제공=넷플릭스

[인터뷰①] '도적' 김남길 "20kg 윈체스터 들고 장총 액션..실제로…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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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43)이 액션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김남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인터뷰에 임했다.

김남길은 "동서양의 시대적인 것을 섞자고 했다. 사극에 대한 것들이 많았으니까 시대극인데 조금 특별한 사건을 가지고 모티브를 하지 말고 시대적 배경으로 픽션으로 가되 판타지적 요소를 반영해서 있었을 법한 그러 소재나 예전처럼 간도나 위의 지방에서 모래폭풍도 있을 것 같았고 서부극, 그것에 특화된 저쪽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을 갖고 기획한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그런 게 도전이었던 것이 미국 쪽 영화를 보면 오리지널리티가 강하다 보니까. 그쪽 나라에서 사극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유럽쪽이나 영어권 나라에서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제작이 많이 안되다 보니까 거기의 향수적인 부분을 자극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특히 액션에 대해 "하는 것마다 액션이 많은 것 같다. 작가주의적이나 액션이 많이 들어가서 캐릭터적으로 특수부대, 정당화를 하려면 예전의 과거가 어떠한 이유로든 있었던 군인 출신이거나 그런 게 많은 것 같다. 지금 캐릭터를 만드는데 있어서 자유로움이 있기에 그런 설정이 재미있기는 한데 이제는 조금 액션에 대한 캐릭터가 조금 획일화될 부분이 있어서 조정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얘기해서 요즘에는 멜로나 로코 애기를 많이 하는데 요즘 또 그게 제작들이 많이 안되고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이 지금도 제작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제작되면 좋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엔 특히 장총 액션이 선보여졌다. '몸 잘 쓰는 배우'로 유명한 김남길은 "이번에도 롱테이크도 그렇고 액션을 수월하게 가려면 커트로 나누면 스피드있어보이고 그럴듯해보이는데 아일랜드 같이 했던 무술감독님이기도 했고 그래서 도적에서는 액션을 디자인할 때 롱테이크로 가는 걸 해보면 좋겠다. 합도 많이 맞춰보고 리허설도 해서. 안되면 끊어서 가면 되는데 그게 하나의 과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끊어서 커트를 나눠서 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롱테이크로 하면 지치는데 지치는 것도 자연스러움으로 표현해보자. 디자인을 그렇게 해서 힘들기는 했다. 숨을 수 없다는 편법이나 그런 것에 숨을 수 없었다는 부담감이 있는 반면에 그래서 더 새로운 롱테이크 액션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3분 4분 정도를 그냥 찍더라. 한시간을 찍으면 그걸 세 번 가면 지쳐서 30분은 쉬어야 한다. 두번 세번 갈 Œ 이미 숨이 차있는데 시작할 때부터 호흡이 가빠서 올라가니까 사실적인 것들에 대해 세네번이 테이크를 가면 30분을 쉬고 그런 식으로 했었다. 합이 잘 맞아야 했던 부분들, 이어가는 미학이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롱테이크 액션은 숨길 수 없는 부분들이라 우리도 이런 것에 특화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다. 해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테이크를 나누는 게 액션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글호벌하게 보여줄 매력도 묘미도 자신감도 있어서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또 "다른 것보다는 여태 쓰지 않았던 도구를 활용하다 보니까 현대극은 총을 쓰면 자동이라 장전할 필요가 없고 트리거만 당기면 되는데 이건 하나하나 쏠Œ마다 총알 갯구를 계산해야 하니까. 요즘에는 자동소총은 연장하는 장치가 있다. 예전엔 그러 것들을 활용할 수 없으니까. 액션을 하면서 내가 몇 발을 쐈는지를 계산하고 있는 거다. 여섯 일곱발을 다 쏜 것같으면 커트할 Œ가 있다. 현실감에서. 총에 대해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은 총알 수를 센다더라. 리볼버도 몇 발이라는 갯수를 갖고 한다. 롱테이크 할 Œ 고민한 게 총을 다 쐈는데 칼을 들고 액션을 하는 것도 좋은데 초을 더 쓰는 게 좋은데 마적단의 주머니를 뒤져서 다시 집어넣어야 하니까 현대에서 보여즈는 액션하고는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빈 탄창이 좀 있어야 했고, 그런 것에 불편함이 있기는 한데 총알 갯수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길이 이번에 사용한 윈체스터는 15~20kg 무게를 자랑하는 바. 김남길은 "총은 중심을 잡고 몸을 숙여서 베고 그런 부분이 있지만 총은 다르더라.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윈체스터는 돌리면서 삐그덕거려서. 중심을 잘 맞는 것. 총길이에 따라 말머리를 Œ릴 Œ도 있다. 제가 중심으로 몸을 숙여서 돌리면 말이 중심이 오른쪽으로 가면 가라는 줄 알고 튼다. 그런 것에 대한 중심을 잡는 것이 칼 쓰는 것과는 차별성이 있더라"며 "윈체스터를 돌리고 나면 실핏줄이 다 터진다. 굳은살이 박히고 돌리면 아픈데 리볼버도 손가락으로 장전하면 손이 다 찢어진다. 진짜 총은 정말 까끌해서 비오는 날 찍으면 살이 물러 터져있으니 다 찢어지더라. 실제로 찢어지기도 했다.


22일 공개된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을 담은 작품. 격동의 시대에 가족과 민족을 지키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의미있게 담겨 안방에서 이를 접하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왔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8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고, 특히나 일본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롱런'에 대한 기대감도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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