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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무명 아이돌 가수 남자친구가 강아지 6마리를 떠넘기고 이별 통보를 받은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 놓았다.
"만난지 3년 가까이 됐다. 동거한 지는 1년 반 됐다"는 그는 "소개팅 앱으로 외모를 보고 반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 남자친구의 직업을 묻자, 사연자는 "무명 아이돌 가수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활동을 하기는 했다"는 사연자의 말에 '물어보살'은 이름을 물었고 "진짜 아무도 모르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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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자친구가 코 수술을 받고 싶어 교배를 시켜서 팔자고 했는데 안 됐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놔 분노를 폭발했다. 이어 사연자는 "강아지 때문에 많이 싸웠다. 혼자 여섯 마리 키우는게 힘들다고 했고, 바쁘더라도 도와달라고 했는데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고 털어 놓았다.
사연자는 "한달 수입 적게 150만원인데,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강아지에게 든다"면서 "집도 13평 정도라 좁다"고. 서장훈은 이날 새벽에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는 말에 "잘 돼도 문제, 안 돼도 문제다"면서 따끔하게 일침했다. "잘 돼면 바로 너를 떠날거다. 안 돼면 최악의 경우 평생 먹여살려야 한다"면서 "남자친구는 너와 진정으로 미래를 생각하진 않을 것 같다. 행복한 시간들도 있었으니까, 여기까지만 해라. 3년 사귀었으니 미련을 버리고 서로 갈 길 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6마리의 강아지에 대해서도 "중요한건 네 삶을 살아야 한다. 강아지 여섯마리와 살겠다는 건 네 욕심이다. 무리다"면서 "가슴 아픈 일이니까 돈 받지 말고 잘 키워줄 수 있는 사람한테 분양해라. 너도 강아지도 힘든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게 "넌 개보다 못한 놈이다"라는 속시원한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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