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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순재가 과거 사미자와의 베드신 당시 실제 남편 생각이 나서 집중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박근형은 고등학교 2학년인 김혜수와 멜로 연기를 한 것을 떠올렸다.
세 사람은 새우를 잡아오라는 배우 김수미의 특명을 받고, 전원 마을 근처 양식장에서 새우잡이 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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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모두가 대한민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옛 시절의 좌충우돌 촬영 현장을 회고하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쏟아져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이순재의 베드신. 이순재는 사미자와의 베드신 당시 실제 그의 남편인 김관수가 생각이 나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박근형은 여장도 감수한 오디션 열정부터 극성 스토커 때문에 동료 배우들마저 가죽 장갑을 끼고 퇴근했어야만 했던 것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쳤다.
또 이순재와 박근형은 함께 작품을 했던 윤유선, 김혜수, 강남길, 안성기 등 아역 출신 배우들을 언급했다. 윤유선은 8살 때 안전장치 없이 높은 곳에서 연기를 했으며, 김혜수는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박근형과 멜로 연기를 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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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은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암 수술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내가 걱정돼 여행 중임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반면 이순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츤데레' 이순재 자신도 연애결혼임을 밝히며 결혼 전 아내가 유럽 여행을 할 당시 머무는 호텔마다 날짜에 맞게 편지를 보내며 사랑을 고백했던, 남다른 로맨티시스트의 면모와 함께 결혼에 성공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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