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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소년들'이 상영되는 내내 객석에서 소년들의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한 현지 관객들의 탄식이 터져나왔다는 후문. 영화 상영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정지영 감독은 개막식에 참석한 강제규 감독, 이원석 감독, 하명미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 축제를 즐기며 한국 영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특별 섹션으로 '정지영 감독 회고전'(Capturing the Real World: The Films of Chung Ji-Young)을 진행한다. '소년들'을 비롯해 '남부군'(90) '하얀 전쟁'(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94) '부러진 화살'(12) 등 정지영 감독의 대표작 8편이 영국에 최초로 소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정지영 감독은 영화제 곳곳을 누비며 현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