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방민아는 "언니 앞에서 할 말은 아닌 거 같긴 한데 어릴 때 너무 많이 일도 하고 놀러도 다녔다. 엄청 놀러 다녔다. 클럽도 다녔다. 클럽 너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엄정화는 "아이돌인데 클럽 갈 수 있냐"고 놀랐고 방민아는 "그때 당시에는 기사 댓글을 쓸 수 있지 않았냐. 댓글에 'XXX(클럽명)녀' 검색했다"고 밝혔다.
방민아는 "여기저기 엄청 좋아했다. 이태원쪽도 좋아하고 작은 클럽들 다 다녔는데 신기한 게 제 주변 친구들은 다 술을 안 마신다. 저도 안 마신다. 그래서 술을 안 마시고 저희들끼리 가서 춤추는 거다.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이해를 못하는데 저희는 다 그렇게 놀았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너 친구들이 술 다 못 마시고 술 못 마시면서 그렇게 막 미친 듯이 논다는 거지?"라고 물으며 "그런데 보니까 술 못 마시는 사람이 더 흥이 많다. 생존하는 방법을 아는 거 같다. 진짜 찐 바이브로 논다. 너무 대단하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유재석하고 김원희하고 같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미친 듯이 놀더라. 나는 쟤네가 엄청 많이 마시는 줄 알았다. 한 잔도 안 마시고 콜라 마시면서도 노는 거다"라고 말했고 방민아도 이에 공감했다. 방민아는 "저는 술을 마시면 집에 가고 싶고 술을 안 마셔야 술 마시는 사람들의 텐션보다 더 놀 수 있다"고 밝혔다.
방민아는 엄정화와 함께 영화 촬영을 하면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방민아는 "언니가 그러지 않았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 계속 저어. 계속 가다 보면 또 너랑 맞는 걸 만날 수 있고 그때를 잘 기다려야 돼. 그냥 기다리지 말고 잘 기다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실천 중인데 쉽지 않다"며 "저를 찾아가는 거 같다. 예전에는 좀 더 성과를 중요시했던 거 같은데 요즘엔 나한테 요즘 뭐가 잘 맞는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내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지를 찾는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을 거 같다. 언니 덕분"이라 말해 엄정화를 감동 받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