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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국가대표 이천수가 축구 대표팀 선수간 불화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천수는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 선후배 관계가 크고 교육 시스템이 바뀌었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나가기 때문에 그런 감정적인 분위기가 우리랑 다른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래도 선후배간의 규율이라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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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형 선수 시절에 이런 사례가 있었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이건 정확히 얘기할게. 내가 안 했으면 없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왜냐면 나 되게 착한 사람이다. 나 누구한테 피해준 적이 없어. 근데 맨날 나 되바라졌다고 얘기하지 않냐. 형들도 나를 먹잇감으로 놓고 얘기를 한다"며 "그래도 나는 인사 되게 잘하고 형들한테 한 번도 뭐라한 적이 없다. 그 다음에 선배와 후배가 불협화음이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그냥 미국에 계시고 위약금도 양심이 있으면 안 받는 선에서 깔끔하게 합의를 보는 게 어떨까"라며 "인천공항에선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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