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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할리우드 스타일이다.
이날 신동엽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직접 황정음씨와 눈을 맞추고 응원하는 모습 거의 처음이죠"라고 물었고, 황정음은 "너무 떨리는데 재밌다. 반갑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로코퀸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다. 전 국민이 사랑했던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최근에는 독한 악역연기로 화제였던 '7인의 탈출'까지 믿고보는 배우 황정음씨가 드디어 SNL에 나와주셨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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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막 타박을 하자 이아영은 주눅이 든 듯 연기를 하며 "필터 뭐 쓰세요?"라고 생뚱맞은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더 없냐. 아까는 궁금한거 많다고 했는데. 우리 크루들이 수줍어서 그런것 같다. 나중에 따로 물어보기로 하고 사실 여러분 아시죠? 믿고보는 황정음 있을정도로 작품 할때마다 너무 잘됐다.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비밀' 등 작품보는 눈이 뛰어난것 같다"고 주제를 바꿨다.
이에 황정음은 "다 잘 된건 아닌데 제가 출연한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것 같다. 근데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대박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그런 말씀을 시원하게 한다고요"라고 하자, 황정음은 "진짜로. 차라리 작품 보는 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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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솔직하고 쿨하다. 저희 슬슬 시작해야되는데 준비됐죠?"라고 물었고, 황정음은 "네 이혼준비 됐습니다!"라고 선언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뿐 아니다.
이날 황정음은 '나는 SOLO'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에서 황정음 역으로 활약했다. 출연자들 앞에서 "저 닮은 예쁜 아기 둘 키우고 있고, 방배동에서 '띠드버거집'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데 이어 여성 경쟁 출연자가 월세를 묻자 "제가 건물주다"라고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건 없고, 딱 두 개만 아니면 된다. 작은 남자랑, 자주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이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건넨데 이어, 이후 제작진 인터뷰 형식에서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며 본인이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직접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