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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나운서 시험 30수'한 박지윤이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안시킨다며 '욕망 아줌마' 별명과 180도 다른, 반전 교육관을 밝혔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은 욕망과는 거리가 먼 모습.
박지윤은 자녀 사교육을 안 시킨다며 "제 이미지 때문에 애들 교육 신경 쓰고 학원 보내고 잡을 것 같지만 저는 부모님에게 받은 감사한 걸 생각한다. 내가 받았던 교육 중에 좋은 게 뭔가. 별로 그렇게 푸시 안 해준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데는 부모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모든 원조를 끊을 정도로 독립심을 강조해왔던 것. "아빠인데 해주겠지 했는데 분위기가 진짜 끊을 것 같은 거다. 진짜 끊더라. 다른 친구들은 아나운서가 될 때까지 학원비, 차비, 용돈을 주는데 저는 월세 제가 내고 메이크업비 내가 내고 프로필 촬영비도 내가 내고 의상비도 내가 내서 빌려 입고 다녔다"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더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나한테 다음은 없다. 이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파이팅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현아가 "자녀들도 그렇게 자라길 원하지 않냐"고 묻자 박지윤은 "반반이다.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서러운 마음에. 이겨낼 힘이 부족하면 좌절할 수도 있다"면서도 벌써 애들 독립을 생각한다며 "애들을 보고 있다. 언제쯤 원조를 끊어볼까 하고"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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