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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부부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가운데, 박보검과 수지 못지 않은 실제 케미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에 출연한다. '만추'로 인연을 맺고 결혼까지 이어진 두 사람은 두 번째 호흡이자, 결혼 후 첫 합작품이다.
특히 탕웨이는 이전에는 남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연 배우들가 함께 남편 김태용 감독 옆에 서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4년 7월 결혼해 2016년 첫 딸 썸머를 출산했다. 앞서 한 차례 불화설도 있었지만, 변함없는 애정으로 함께 영화를 완성한 부부의 모습이 부러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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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탕웨이는 "영화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맘에 들어서 출연을 선택했다. 김태용 감독과 다시 일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작보다 감독님과 더 익숙해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저나 감독님이나 일 얘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다. 감독님도 워커홀릭이고, 영화 얘기를 디테일하게 하며 작업한다. 저도 그렇다. 다른 사람이 저와 작업했으면 꽤나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함께 작업한 건 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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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탕웨이는 누군가의 연인으로 연기하는게 익숙한 배우다"면서도 "'원더랜드'에서는 딸과 소통하는 역할이다 보니 아역 배우가 거의 우리 집에 와 있었다. 탕웨이는 본인 촬영이 없는 날에도 딸, 어머니 촬영이 있으면 소통을 위해 현장에 와줘서 큰 힘이 됐고 너무 감사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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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