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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윤상이 큰 아들인 라이즈 앤톤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한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안경좌' 4인의 '안경부심' 토크가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1990년대 대표 '안경좌' 윤상은 데뷔 초반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안경을 벗었지만, 눈이 나빠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썼다면서 '안경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윤종신, 김현철, 이적 등 뮤지션들이 자신을 따라 뿔테 안경을 쓴 것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인 라이즈 앤톤의 아빠로 최근 활동 중인 윤상은 앤톤의 가수 꿈을 밀어주게 된 결정적 계기와 앤톤이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아빠와의 운명적 연결고리, 아이돌이 된 형을 부러워하는 둘째 아들의 연예계 데뷔에 대한 아빠 윤상의 생각 등 '아들 바보'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유의 데뷔 초창기에 고인 물인 줄 모르고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아이유에게 대학교엔 가는 게 좋고, 연기는 안 하는 게 좋겠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그런데 아이유가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초등학생이던 앤톤이 쑥스러움 때문에 아이유를 외면한 일화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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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을 언급하며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 김구라는 재재부터 표인봉, 장제원 등 예능계와 정치계를 아우르는 고영배 닮은꼴을 쏟아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저작권을 나눠가진 '그라데이션' 무대로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