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승호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하면서 체중 8㎏ 가까이 빠졌다고 했다.
유승호는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는 "무대라는 공간이 처음인데, 팬미팅할 때 서긴 했지만 겁이 있던 상태로 올라가서 쉽지 않았다. 첫 공연을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그 이후로는 뭘 먹지를 못했다.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무대 2회 끝나고 나서 식욕도 없어지고 더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웃음). 연극 시작하기 전에 64㎏였는데, 마지막 공연 땐 56㎏까지 빠졌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제가 에이즈 환자 역할이었고, 체중 감량이 여러 증상 중 하나여서, 외적으로 잘 보여질 수 있도록 운이 잘 따라준 것 같다"며 "힘들었지만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없었는지 묻자, 유승호는 "무대 위에서 딱 3시간 20분만 버텨보자는 마음이었다. 어떻게든 공연을 잘 끝내고 싶었다"며 "매니저랑 집에 도착하면 밤 11시였는데, 그때 밥을 먹었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