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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동아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13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아대가 희대의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차전 패배의 설욕을 다짐한 동아대도 만만치 않았다. 스스로 '타격의 팀'이라 자신한 만큼 1회 말 동아대 왕준석의 2루타, 강병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곧장 추격했다. 이후 3회 말, 몬스터즈 선발 투수 이대은이 연이어 안타를 맞는가 하면 임상우와 고대한의 믿을 수 없는 실책이 이어지며 기세를 탄 동아대는 결국 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 가운데 몬스터즈는 1회 초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정선우의 피칭에 발이 묶였다. 5회 초까지 순조롭게 몬스터즈를 잡던 정선우가 임상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이후 고대한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동아대는 곧바로 손힘찬으로 투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둬 다시 한번 몬스터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의 분위기가 서서히 동아대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박재욱의 제자 김민범이 강민구를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흐름을 뺏고자 급히 니퍼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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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강 몬스터즈는 다음 상대로 경남대를 만나 시즌 승률 7할 확정을 위한 혈투를 벌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