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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37)이 탑(최승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임시완은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에서 탑(최승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쾌감이 있던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극중 타노스(탑, 최승현)와의 몸싸움을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제일 자극적인 장면은 포크로 찌르는 신이 아니었나 싶다. 주변에서 그 장면이나 제 연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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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시완은 "만약에 타노스 역할이 저에게 들어왔다면, 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하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을 연기할 때도 많이 느꼈다. 프리스타일 랩을 보면서도 난 저걸 절대 못한다고 생각했다. 랩은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 제가 만약에 타노스 역할로 랩을 했다면, 이 작품이 나올 때쯤에는 모든 SNS 활동을 접고 산속에 숨어들어가야 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8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30부터 1월 5일까지 58,2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1일 만에 126,200,000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긴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시즌1, 2가 나란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