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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정식으로 개막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흥행 고공 행진 중이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주당 매출액 260만 달러(약 38억원)을 돌파하며, 뮤지컬 '위키드', '라이온 킹', '해밀턴' 등과 더불어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한 것. 2025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에서의 공연이 예정된 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지속적인 흥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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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개관한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이기 때문. 브로드웨이 씨어터의 종전 한 주간 최고 매출액은 2018년 12월 29일 집계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80만7026 달러다.
이처럼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5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캐스트를 공개하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라이언 맥카탄이 1월 21일부터 새로운 '제이 개츠비'로 무대에 오른다. 라이언 맥카탄은 '위키드'의 '피에로'와 '프로즌'의 '한스' '웨스드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등을 연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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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 출간된 원작 소설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자선 행사도 개최한다. 뉴욕 공립 도서관과 협력해 17일 자선 공연을 개최하고, '개츠비' 스타일의 파티를 연다. 모든 수익금은 뉴욕 공연 예술 공립 도서관에 기부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그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흥행을 이끌어왔던 주역들인 제레미 조던과 에바 노블자다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주당 매출액 26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고무적인 성과다. 2025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뉴 캐스트와 함께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런던과 한국 공연도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관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2025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