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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민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황제성은 섭섭한 표정을 지었고, 한 방청객이 "황제성"이라고 부르자 그때야 표정을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제성은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지민 씨다"라며 "올해 좋은 소식이 있냐"라고 물었다.
김지민은 "사실 에피소드가 있다. 제가 프러포즈는 솔직히 예상이 되는데 밑밥이 있는데 제가 눈치를 아예 못 챈 이유가 있다"라며 "약속을 했었다. 프러포즈만큼은 방송 끼고 하지말자. 프러포즈는 진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카메라가 20대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없냐"라는 말에 김지민은 "가장 고민되는 부부는 청청잡을 어느 범위까지 돌려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창옥은 "나중에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서 '왜 나한테 연락 안 했어 섭섭해'라는 사람도 있을 거고 '우리가 청첩장 받을 사이는 아니잖아'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서운함이 덜 상처 받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 한 반지에 대해 "난 1캐럿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근데 가격 듣고 귀가 좀 빨개졌다. 내가 잡은 건 2캐럿인데 가격을 듣고 귀가 빨개졌지만 어떡하냐. 잡았는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반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원래 반지 끼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너무 고맙다. 내 눈으로 실물 다이아몬드를 태어나서 처음 봤다. 물론 반지보다는 프러포즈 때 생화와 영상에 오로지 집중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