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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옥순이 남다른 플러팅 기술로 '솔로 나라'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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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데이트 거부할 생각 없다. 영식님과 데이트 하고 싶다"며 "지금 내게 어필하는거냐.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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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데이트에서 "재미는 영호, 영식이 있다. 그런데 영호님은 남자로 안 느껴진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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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옥순은 "당초, 만나고 싶은 배우자감으로 내 방 침대같이 가정적이면서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막상 끌리는거는 도전해보고 싶게 만드는 남자이다. 그런 남자가 넘어오면 뿌듯하다. 변태인가보다. 이성과 감성이 지금 싸우고 있는 거다. 재미를 주고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자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찾아볼 것이다"라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옥순은 영철에게도 대화를 신청했다. 옥순은 순자를 첫 데이트 상대로 선택 했다는 영철에게 "왜?"라고 물으며 "나는 자기소개 듣고 너랑 더 대화해보고 싶었다. 나는 네 관심이 중요하지 남의 관심은 필요 없다. 연상 만나본 적 있느냐. 요즘은 연상 누나들이 대세다. 연상의 참맛을 누나가 알게 해주겠다"라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이에 영철은 "멘트들이 진짜 확실히 뭉뚝하다. 멘트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움찔거린다. 옥순님이 원래 이런 화법을 쓰는 거니까 괜히 내가 오해하지 말자고 생각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옥순은 "누나 신선한 난자도 얼려놨다"고 계속 플러팅을 날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끄러워하는 영철에게 계속해서 옥순은 "누나 멱살 내줄테니까 당겨봐라"라고 강한 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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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광수에게도 플러팅을 날렸다. 하지만 광수는 옥순의 플러팅에 당황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가며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처세를 보였다.
이날 24기는 데이트 상대를 운명에 맡기는 색다른 방식의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다.
먼저 제작진은 "오늘 선택은 남자들이 6시간 후에 하겠다. 이 마음 그대로 선택을 해달라"고 돌발 선언했다. 방금 전 이미 선택을 마쳤던 남자들은 "6시간 후에 선택이 바뀌면 대박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랜덤 데이트'를 진행했다. 남녀 솔로들은 명대사가 적힌 티셔츠를 무작위로 선택했고, 매칭 확인 결과 옥순은 상철과 랜덤 데이트가 확정됐다. 하나 둘씩 랜덤 데이트 매칭 결과가 차례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이때 영식은 '내 드라마의 주인공은 너였어'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식은 "대사를 말하는데 옥순님과의 순간들이 떠올랐다. 너무 내 상황과 흡사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