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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조심스럽게 밝힌 우울증 고백에 '꾀병' 의혹이 나오자 직접 해명했다.
홍혜걸은 "당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게 상상이 안 간대"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아내를 안타까워했다.
여에스더는 10년 넘게 난치성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 입원해서 머리를 지지는 치료를 28번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일부 커뮤니티에서 당신이 일부러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아픈 척을 했다고 하고, 우울증도 꾀병 아니냐고 하더라. '저 사람이 어떻게 우울증이냐. 거짓말이다'라고 하는데 기절하겠다"라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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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명랑하고 까불한 건 제 성격이다. 2023년 12월 초에 머리를 지지는 전기경련 치료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 발병 후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고. 홍혜걸은 "혀를 내미는 버릇이 생겼다. 옛날에는 없던 버릇인데 우울증 약을 먹으며 생겼다. 양해해달라. 원래 나름 고상한 사람인데 본인이 통제가 안 된다"라고 대신 이야기 했다.
여에스더는 "그 정도의 약물 부작용은 받아들일 만하다. 제가 명랑한 편이어서 표시가 더 안 나는 것 같"라면서도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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