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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극 '나의 완벽한 비서'가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윤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은호의 질투도 커졌다. 인테리어 회사 CEO 정혁(곽시양)이 피플즈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은호는 여직원들의 반응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특히 컨설턴트 광희(고건한)는 "정혁 대표님과 대표님(지윤)이 만나면 완전 선남선녀"라며 부추겼고, 은호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결국 은호는 지윤과의 저녁 식사를 제안하는 정혁을 견제하며 손을 꽉 쥐고 힘자랑을 하는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초 단위로 시간을 확인하며 괜히 짜증을 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지윤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호는 더욱 괴로워했다. 한지민의 힘들었던 과거를 전해 들은 은호는 그녀가 어릴 적부터 친척들에게 외면받았고, 성공한 후에는 돈을 뜯기며 살아왔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결국 그는 은인의 납골당을 찾아가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윤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