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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20kg 감량한 이유를 밝혔다.
윤태온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아내가 자꾸 병약미를 추구한다. 그게 나는 정말 안 예쁘다"며 "물론 내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거지만 병약해 보이고 싶어 한다. 갑자기 어느 날 안 먹기 시작하더니 아예 안 먹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지연은 "내가 그게 평생소원이었다. 신장이 크고 어깨도 넓은 편이라서 뮤지컬 시작할 때도 사람들이 '넌 장군감이다', '야생마가 뛰어다니는 것 같다', '동독 수영선수 같다', '도베르만 같다'고 했다. 지금도 '명성황후' 연습하는데 내가 기운이 있으니까 일본 낭인들 왔을 때 다 해치울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털어놔 웃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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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지연이 20kg 감량했을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차지연의 깡마른 몸매에 "너무 말랐다. 빼면 안 되겠다. 너무 아파 보인다"며 깜짝 놀랐다.
차지연은 "생각해 보니까 우리는 매일 노래를 해야 하는데 안 먹고 노래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탄수화물을 많이는 아니지만 먹는다. 그때부터 영양제도 먹기 시작했다"며 "남편 도움이 컸다. 맛있는 음식 있으면 '여보, 거기에 이걸 얹어서 더한 다음에 한 입 크게 떠서 먹어봐'라고 한다. 남편이 나 대신 다 먹어줘서 다이어트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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