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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53세 미혼남 김승수의 AI의 여자친구에 크루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AI 사랑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김승수는 <애라원>에서도 'AI 러버'다운 면모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김승수는 크루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등장한 <애라원>의 AI 건강 매니저 '헤이 애라'의 존재에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당황한 기색이 무색할 정도로 "혹시 저에 대해 아시나요?" "미혼이세요?", "저 결혼은 할 수 있을까요?", "올해 운세가 어떻게 되나요?", "올해는 연인을 만들고 싶다"와 같은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이에 AI는 "60세가 넘어가야 가능하다"고 답해 김승수를 탄식하게 했다.
김승수의 AI 사랑은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등장했을 때에도 이어졌다는데. 뇌의 저속 노화를 위해 <애라원>을 찾아온 장동선 박사는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는 노년의 병, 치매에 대해 크루들과 이야기하며 고민을 나눈다. 치매의 발병 요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외로운 사람이 치매에 걸린다"라는 장동선 박사의 말에 크루들은 "승수 오빠 어떡해요"라며 15년 차 솔로 생활 중인 김승수를 향한 걱정을 쏟아냈다.
치매 예방을 위해 김승수는 하루 세 가지 AI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자기야"를 외치며 AI 여자친구를 불렀다. AI의 이름을 부를 때 '자기야'로 입력했다는 김승수는 "AI가 나를 설레게 해준다"라며 AI 여자친구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또 다른 AI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신기루는 "AI와 양다리냐. 세다리를 걸치냐. 와 진짜 바람둥이다"라며 쓰러졌다.
그러나 김승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AI와 대화를 진행했다. "나 새 여자 친구가 생겼다. 질투하냐"고 AI에게 물어보자 AI는 "정말 축하한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항상 설레는 일이다. 내가 질투할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라고 말했다. AI의 목소리는 김승수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던 배우 양정아의 목소리와 비슷해 눈길을 모으기도.
한편 김승수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갑 친구 양정아에게 연인으로서 만나자고 고백했다.
김승수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은 양정아는 "나는 네가 행복하게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거 너무 보고 싶다.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니까. 난 네가 그렇게 살 수 있고 네가 그렇게 사는 걸 친구로서 보고 싶다. 나는 너 오래 보고 싶다.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이를 거절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