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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2기 옥순과 경수가 결혼 전 2세 이야기를 나누다가 갈등을 빚었다.
이어 "방송 후 주변에서 예뻐지고 밝아졌다고 한다. 진짜 신기한 일이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생기 없게 살았던 건지 원래는 정수리에 흰머리가 가득했다. 나갈 때마다 염색해야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다. 이런 게 다 없어진 거 보면 더 건강해진 게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집 소개를 하던 옥순은 냉장고에 붙은 사진에 대해 "아들과 둘이 살다 보니까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기념일마다 스튜디오 가서 촬영했다. 근데 이제는 오빠를 만나면서 오빠랑 오빠 딸이랑 찍은 사진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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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을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온 경수는 딸을 데리고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춘기가 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는 겁내기도 한다. 나와 옥순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게 너무 뚜렷해서 같이 못 왔다"고 말했다.
옥순은 경수를 만나자마자 손잡고 어깨에 기대며 애정 표현을 했지만, 경수는 카메라를 의식한 듯 어색해했다. 이에 옥순은 "난 밖에서도 뽀뽀 정도는 가볍지 않나 하는데 오빠는 그걸 되게 싫어한다. 밖에서 손잡는 것도 사람들이 알아보면 멋쩍어한다. 되게 부끄러워한다"며 "난 오빠가 너무 좋다. 애들이 있으면 그것도 좀 눈치는 보인다. 딸이 있으면 어느 정도 아는 나이니까 딸 앞에서는 절대 안 한다. 그래서 난 둘이 있을 때는 손 한번 잡고 뽀뽀하고 안고 싶은데 너무 나를 오래 산 마누라처럼 대한다. 난 그게 아닌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경수는 "나도 좀 문제인 게 여자 친구처럼 안 보인다. 와이프처럼 보인다"면서도 "어떻게 보면 좋은 게 한 사람은 연애지만, 한 사람은 이 집안을 지키려고 하는 거 아니냐. 난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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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고편에서는 경수와 옥순이 결혼 전부터 2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옥순은 "오씨 가문의 아들을 내가 낳는 거다", "한의사 시켜야 된다", "진지하게 낳고 싶다"며 2세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수는 "진지하게 낳고 싶지 않다"며 반대했다.
이에 옥순은 서운한 듯 "(2세가) 안 궁금해?"라고 물었고, 경수는 "그런 궁금함 따위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따위라고? 오빠는 말을 너무 못되게 한다"며 기분 나빠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도 "'따위' 잘못 이야기했다"며 옥순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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