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드래곤의 숨막히는 환승연애가 시작됐다.
추억의 장소에서 정형돈을 기다리던 지드래곤은 "환승연애 같다. 연락 안하다 제가 예능에 나가며 다시 연애하는 것 같다. 보통 그런 프로그램 보면 보자마자 울던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정형돈이 보이자 뛰어나가 반겼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개인 계정에 자신의 짤을 올린 것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제가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정형돈은 "이제 안통한다. 안 속는다. 그땐 내가 너무 순수했다. 프로한테 놀아났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피곤해보인다고 지적했고 지드래곤은 "형이 유튜브 나와달라고 연락하지 않았냐"고 폭로했다. 이에 정형돈은 "미친. 네가 새벽에 술 먹고 전화하지 않았냐. 언제까지 가짜로 행동할 거냐. 너 군대 가서도 전화했잖아. 형 제발 전화 받아달라고. 그때 통화기록을 다 지웠다"며 지드래곤이 새벽 3시 '형'이라고 보낸 문자까지 공개했다.
|
|
|
그럼에도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위한 동묘 패션 아이템을 준비했다. 지드래곤의 88억원짜리 반지를 의식한 8000원짜리 동묘산 알반지부터 포대기,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동묘산 샤넬 가방, 3000원짜리 트위드 재킷 등 정형돈이 직접 고른 패션템에 지드래곤은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드래곤은 코드쿤스트(코쿤)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 바라기'로 유명한 기안84도 함께 했다. 기안84는 지드래곤과 함께 있다는 코드쿤스트의 말에 단숨에 달려왔고 "지드래곤 만났다"며 기뻐했다. 지드래곤 역시 "진짜 연예인 같다"고 화답하면서 "실례가 안된다면 낯설지 않고 그 남자의 향기가 난다.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라며 정형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