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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강태오가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강태오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심재현)에서 차가운 원칙주의자 소백호 역으로 안방극장에 굴러왔다.
냉혈한 그 자체인 소백호가 감자밭에서 무너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소백호는 감자연구소의 물까치에게 공격당해 밭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병원 치료를 받은 후에도 소백호는 "부상을 최소화하는 자세로 굴렀다"라며 호기로운 여유를 부렸다.
첫 회 말미에는 '로코 프리패스상' 소백호가 빗속에서 원한리테일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김미경(이선빈)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담겼다. 소백호는 "원한 개자식이라서 죄송하다"라며 로맨틱 코미디의 전초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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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강태오는 냉탕과 온탕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70분을 장악한 가운데, 코믹 한 스푼과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강태오는 전문 용어들로 가득한 긴 분량의 대사를 정확한 딕션으로 또박또박 전달하며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tvN '감자연구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