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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염장선은 서동주의 기억상실을 의심하며 그를 납치해 잔혹한 물고문을 감행했지만, 서동주는 끝까지 계좌 비밀번호에 대한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 이에 염장선과 허일도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고, 허일도가 직접 서동주를 구출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염장선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서동주를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고, 허일도 역시 속내를 숨긴 채 그를 지켜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진짜 전쟁은 그 이후부터였다.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정치 비자금의 절반을 요구하며 협박을 시작했고, 예상치 못한 그의 태도 변화는 염장선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서동주는 허일도가 운동하는 공간을 찾아가 "대표님이 저를 죽이려고 총을 쐈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압박했다.
서동주의 절규와 염장선의 잔혹한 미소가 교차되며 마무리된 '보물섬' 6회의 엔딩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동주가 염장선에게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할지, 복수의 서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긴박한 전개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돋보이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