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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이 기대 속 전 세계 개봉을 확대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고 북미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개봉을 확대하면서 다시 한번 '#봉하이브(hive·벌집) 신드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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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할리우드에서 3월은 극악의 비수기로 꼽히는 시장인데다 '미키 17'의 제작비가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로 책정돼 '미키 17'이 손익분기점인 전 세계 3억달러(약 4300억원)를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점에서 장기 흥행에 기대를 거는 전망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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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철옹성과 같았던 한한령이지만 이번 '미키 17'이 중국내 정식 개봉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완화되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뜨겁다. 물론 '미키 17'은 중국내에서 표면적으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로 분류됐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임을 강조하는 중국내 매체들의 영화 소개 움직임을 봤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후문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