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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갑 중의 갑'이다."
킥오프는 오후 7시 24분이다. 이유가 있다. 이 대회는 EAFF 주관이다. EAFF 스폰서 대부분은 일본 기업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전임에도 경기가 일본 방송사 사정에 맞춰 오후 7시 24분에 치러지는 이유다. A관계자는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는 일본의 후지TV다. 후지TV가 각 나라에 중계권을 판매했다. 대회는 한국에서 진행되지만 일본 방송사 사정에 맞춰 킥오프가 정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논란도 있다. 이번 대회 A보드판에는 일본 아파(APA) 호텔의 로고도 있다. 아파 호텔은 과거 극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2017년 삿포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파 호텔은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및 폄하, 난징(南京)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를 비치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숙소를 당초 정해진 아파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옮겨달라고 대회 조직위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