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살아보고서' 윤정수가 노년을 안전하게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우선 제이쓴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물가가 저렴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에 거주 중인 '살아본 가이드' 배경한을 소환한다. 배경한은 윤정수를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가서 '1만 원으로 장보기'에 도전한다. 이 시장에서는 당근이 1kg에 670원, 감자는 1kg에 330원, 원산지답게 사과는 1kg에 1,2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또한 소고기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게 저렴한데, 이에 윤정수는 "(물가가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열배나 저렴한 것 같다"며 '동갑내기 친구' 김성주에게 "100만원만 빌려 달라"고 당당히 요청한다. 이어 그는 "성주가 내게 100만원을 주면, 난 1000만원을 가져가는 셈"이라고 기적의 계산법을 가동한다. 당황한 김성주는 "그러면 내가 10만원을 빌려주는 게 맞지"라고 침착하게 대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
뒤이어 이지혜는 키르기스스탄 못지않게 물가가 저렴한 라오스를 소개한다. 실제로 '살아본 가이드'로 나선 장만준, 나리, 장세현 가족은 3만 원으로 아침 식사부터 전통시장 장보기, 빠뚜싸이 관광, 야시장 투어까지 모두 즐긴 뒤 "돈이 남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장만준은 "교육비, 전기세, 휴대폰 요금 등을 포함한 세 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150만 원, 1인 기준 약 50만 원"이라고 밝혀 윤정수를 놀라게 한다. 뜨거운 관심 속, 이지혜는 라오스의 '빠뚜싸이' 독립 기념문에서 내려다본 비엔티안 전경을 보여주면서 탁 트인 전망을 원하는 윤정수의 취향을 저격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던 윤정수는 "이제는 풍파를 멀리하고 노년을 안전하게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지혜는 "사기도 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 멋진 뷰를 보며 힐링하길 바란다"며 라오스를 깨알 어필한다.
한편 MBN·MBC드라마넷 '살아보고서' 2회는 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