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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소미가 인생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카디스에서 즐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손님의 말에 감동했던 장사 마지막 날"을 언급했다. 또한 셰프를 맡은 류수영과 파브리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하시고 멋진 셰프님들이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손님들을 향한 애정과 맛있는 한식을 대접하겠다는 마음이 정말 멋졌다. 그리고 믿음직스러웠다"며 "저도 손님으로 두 분을 만나고 싶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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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생 첫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전소미는 "가장 큰 고충은 역시 언어의 장벽이었다. 스페인어를 미리 공부하고 갔는데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생기더라. 하지만 며칠 하다 보니 나름 센스도 늘고 손님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로 알아듣는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 기특하기도 했다"며 홀 서빙이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도 체감했다고.
특히 스페인어 마스터 신현지와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배인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S.O.S 신호를 보내고 싶은 순간마다 이미 제 옆에 와서 도와주고 있었다"고 설명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홀에서 열일하던 중 갑자기 내린 비에 제한 시간이 임박한 방 탈출 게임을 하는 듯 빠르게 하던 일을 마치고 파라솔을 폈던 때와 현지 아이들에게 깜짝 고백을 받아 피로가 사라졌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해 흥미를 유발한다.
신현지는 "스페인 남부라고 해서 날씨 걱정 없이 갔는데 장사만 하려고 하면 바람이 불고 난리였다"며 바람이 불어 불 조절이 되지 않는 등 야외 영업에서 예측 불가능한 날씨의 변수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좌충우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