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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KCM이 뒤늦게 두 딸의 존재를 밝히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KCM은 가족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딸의 아빠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KCM은 "첫째가 13살, 둘째가 3살이다"며 "아이가 생겼을 때 활동을 안 했다.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을 때 첫째가 생겼고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방송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3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말하기가 좀 그렇더라. 다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길래 말을 못했을 뿐이다. 사실 내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가족이 공연장에도 같이 왔고 내 오랜 팬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사가 보도된 후 딸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박 매니저의 질문에 "아빠 괜찮냐고 하더라"고 답했다. 또한 "내가 아이들을 만나려고 태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삶의 전부가 된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에 완벽 적응한 KCM은 최근 오픈한 횟집에서 동네 파티를 주최했다. 가수 왁스,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비롯한 연예인 지인들부터 제주 해녀, 어선 선장 등 제주도민들이 총출동했고 이들은 뿔소라, 갑오징어 등 각자 잡은 수산물들을 한가득 챙겨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풍성한 잔칫상만큼 넉넉해진 KCM의 따뜻한 일상이 대리 만족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