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추성훈이 자신보다 금전적 여유가 있는 아내 야노시호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추성훈은 "몇 대 몇이냐"면서 "나는 계약서를 안 쓰고 구두 계약으로만 한다. 몇 대 몇인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세금 내야 되고 일본에서도 세금 내야 된다. 또 사무실에서 몇 프로 빼고 하니까 남은 게 하나도 없다"면서도 "그래도 재밌어서 자기가 하고 싶으면 많이 하는 거다"고 했다.
이에 추성훈은 "사실 다 가졌다고 생각을 안 한다"며 "남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근데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돈 같은 것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만족은 없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대호는 "없는 게 딱 하나 있다. 말에 두서가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
|
|
|
이에 추성훈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고 있는 것 같다. 돈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사실은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자기 일을 해야 되니까. 가족과의 시간이 없어진다"며 "반대로 돈이 없는 여자랑 결혼했다고 하면 시간은 많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자기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대호는 "돈이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더 나은 거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근데 돈만 생각하니까 지금 결혼 못하는 거다"고 김대호를 향해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돈이 있는 사람도 행복하게 못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까 돈은 필요 없는 거다"며 "똑같이 행복한 마음이 있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돈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면 좋고"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