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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4)이 "딥한 캐릭터,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그동안 '지옥 시즌2'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그리고 '파과'까지 1년 사이에 다 촬영했던 작품이다. 아무래도 '지옥2'의 정진수 캐릭터가 내게 좀 남아있을 때 비슷한 캐릭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어 '노 웨이 아웃'의 성준우를 하게 됐고 그 연장선으로 '파과'까지 하게 됐다. 세 캐릭터 모두 뭔가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지금 이 시기에 만날 수 있는 캐릭터를 지금 이 템포로 가져갈 수 있으면 꽤 괜찮은 캐릭터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딥한 캐릭터를 한다고 해서 실제 내 정신까지 피폐해지지 않는다. 그런 캐릭터는 결핍이 커서 연기할 때 재미있다. 표현할 수 있는 에너지 값이 높다. 나는 이 일을 하는 가장 좋은 이유가 들끓는 나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캐릭터는 많이 접할 수 없는 캐릭터라 내가 만날 수 있을 때 빨리 만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이제 할 만큼 한 것 같다"며 "딥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이제 선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를 할 수 있을지 찾아보고 있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