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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윤정이 프로필 사진으로 화제가 됐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는 고윤정은 학교 언니의 대학 잡지 모델 권유에 지원을 했다가 이후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고윤정은 "대학 잡지 모델 후 과 사무실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한번도 생각 안 해본 길이라 죄송하다며 거절했다"며 "과 사무실에 '내 연락처 안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겨우 연락이 닿은 분이 지금 대표님이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표님이 '안 해보고 왜 못 한다고 하냐. 일단 해봐라'고 하셨다. '그러네?' 해서 휴학하고 연기 선생님, 학원 가보면서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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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엄마한테 '연기하고 싶으니까 시켜줘'라는 말을 할 수 없지 않나. 미술 입시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텐데"라며 "그래서 알바, 광고 모델 알바 하며 그 돈으로 학원비를 냈다"고 했다.
그는 "그때부터 공부하려고 도장깨기처럼 하루에 영화 5편씩 봤다"며 "'타이타닉'을 대학교 때 봤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메이킹 영상을 찾아보니까 이 신을 찍기 위해서 재밌게 서로 의논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고윤정은 "그림은 혼자 그리지 않나. 배우가 안 되더라고 다른 일원으로서 미술팀, 조명팀, 소품팀이 될 수도 있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중 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부터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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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본 오디션이 영화 '기생충'이라는 고윤정은 "정지소 배우가 한 역할 오디션을 봤다. 당시 조여정 선배님이랑 닮았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딸 역할이니까 닮았으면 해서 제가 최종 후보 중 한명이었다고 하시더라"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윤정은 그렇게 첫 오디션을 시작으로 '스위트홈', '환혼', '무빙'까지 작품까지 대박이 나면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무빙'으로 자신을 각인시킨 고윤정은 "전에는 '드라마 잘 봤다'는 이야기 보다 '팬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 '무빙' 이후로는 '작품 잘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