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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숙이 윤정수와 구본승 중 구본승을 최종선택하며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
박나래는 "서로의 출연 소식을 듣고 피부과 다녀오신 분 있냐"고 물었고, 구본승은 "당연히 다녀왔다. 근데 안 다녀온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멋있다"고 했고, 김숙은 "말도 예쁘게 하신다"며 웃었다. 윤정수는 "피부과보다도 식사량을 많이 줄이고 왔다. 그게 더 시급한 문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구본승 씨는 90년대 청춘스타이다. 만약에 비교한다면 지금 변우석씨 느낌이다"며 칭찬했다. 주우재 역시 그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원조 패셔니스타이다. 당시 구본승의 스타일은 지금 봐도 너무 세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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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은 김숙과 벚꽃 임장을 위해 오픈카를 준비했다. 김숙은 "우리 오빠가 이런다"며 웃었고, 윤정수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오픈카 뒷자리에 얻어 타게 된 윤정수의 투덜거림에도 김숙과 구본승은 둘만의 벚꽃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너무 놀라운 게 원래 덕팀장님 운전대 남한테 안 맡긴다"며 놀랐다.
최근 낚시에 빠진 김숙은 '낚시광' 구본승에게 무늬 오징어를 선물 받았다. 박나래가 호들갑을 떨며 오징어의 무늬가 하트 무늬가 아니냐고 하자, 구본승은 "김숙이 무늬 오징어 미끼를 선물했기에 무조건 오징어를 잡아서 선물하고 싶었다"고 했다.
윤정수는 "'오만추' 봤다. '드디어 10년의 족쇄가 풀리는구나. 잘돼야 할텐데'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다"면서 "혹시라도 내 욕하면 고소하려고"라고 장난을 쳤다.
그때 김숙은 "첫 번째 남녀 선택하고 나서 여자들끼리 이야기 도중 지령이 오니까 핸드폰을 위에 올려뒀다. 그때 핸드폰이 울려서 탁 봤는데 '윤정수'라고 뜨더라"며 "소름이 쫙 끼쳤다. 뜬금없이 전화가 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매번 내가 방송 몇 개 하는 지 물어본다"고 했고, 윤정수는 "주시하는 게 아니라 김숙 방송 개수가 내 인생 자극제다. '얘도 이만큼 하는데 나는 뭔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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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정수는 "우리가 농담 삼아 8~9년 전에 '우리가 정 결혼을 못하면 2030년에 같이 살자. 결혼하자'고 했었다"며 "2030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다"며 공증까지 받았던 증명서를 꺼냈다. 그때 윤정수는 "두 분 보고 시원하게 찢겠다"며 찢었지만, "솔직히 증명서는 우리집 금고에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요트 매물을 위해 한강 공원을 찾았다. 소형 요트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매물이었다. 낭만 냉장고는 기본 옵션에 비밀의 방을 열자 주방과 화장실까지 갖춘 아늑한 히든 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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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한마디 타임. 윤정수는 "나는 숙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 나를 놓고 가라"면서 "혹시라도 옛날 생각이 난다면"이라고 했다. 이어 구본승은 "정수 형 집 보니까 방배동 쪽이더라. 정수형은 바로 가시면 될 것 같다. 나는 강 건너 옥수동이다. 너랑 배타고 가서 옥수동 가서 저녁 먹고 와도 좋고"라고 어필했다. 그러자 김숙은 "오빠 집에 가자는 거냐"고 했고, 구본승은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윤정수 고생했다. 가라"면서 구본승을 선택했다. 이후 김숙은 구본승과 요트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