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이자 가수 이루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이옥형 씨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이루의 아버지인 태진아는 지난 3월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 이옥형 씨의 상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아 이 사람이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하며 끌어안고 울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요즘 내가 발목을 다쳐서 이루가 '아빠 내가 다 할게요' 했다. 아들이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야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아내 이옥형 씨는 6년 여 째 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