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도 있었더라면…제니 하드캐리, 멧갈라 찢은 블랙핑크[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멧갈라'를 점령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2025 멧갈라'가 열렸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고 있는 미국 최대 연례 패션 행사이자 자선 모금 행사다. 올해는 '슈퍼 파인 : 블랙 스타일 테일러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은 단연 제니였다. 3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한 제니는 화이트 포인트가 가미된 모던한 스타일의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에 보터 햇를 매치,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드레스와 모자에는 샤넬의 상징인 까멜리아 플라워 장식과 로고를 더해 '인간 샤넬'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하퍼스 바자도 "제니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패션 하우스 의상을 입고 쇼를 훔쳤다. 제니의 룩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줬다. 제니의 스타일은 단순히 테마를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클래식 남성 정장을 재해석해 특유의 현대적인 우아함과 여성스러운 감성을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리사는 파격적인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루이비통 시스루 재킷과 모노그램 로고를 수놓은 스타킹으로 우월한 몸매를 드러냈다. 로제는 생로랑의 과감한 브이넥 디자인의 블랙 컬러 테일러드 재킷에 레드 컬러 힐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14캐럿 천연 블루 사파이어와 플래티넘 18K 골드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7캐럿 사파이어가 박힌 반지로 하이패션을 완성했다.

팬들은 '역시 블랙핑크' '지수도 있었으면 완전체인데 아쉽다'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