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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윤정(29)이 정준원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오이영과 구도원의 '사돈' 러브라인이 주목받았다. 고윤정은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해 "일년차 전공의 때는 요구르트에 빨대만 꽂아줘도 반한다고 하지 않나. 사소한 위로나 응원 같은 것이 확대돼서 느껴지고 크게 와 닿는 것이 있는데, 없지않아 있을 거고, 그 이영이가 명은원(김혜인) 선생님때문에 오해도 받고, 불신도 얻는 안 좋은 상황에서 구도원이 침착하고 성숙하게 대처해주고 이영이를 구했는데 존경심과 고마움, 그리고 오래 봐온 사람이고, 매일 씻고 자고 그런 편한 모습을 보다가 본업을 잘 하면 멋있어 보이는 게 있잖나. 선배에 더 프로페셔널해보이고 그런 모습에 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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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또 "제작진도 '구도원 오이영이 터질 줄이야'하는 반응들이다. 작가님들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로맨스는 항상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저희 드라마가 멜로 라인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뒤늦게 터져줘서 많이 좋아하신 것 같다.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 캐릭터와 '노잼 루틴남' 설정의 남자 주인공이랑 관계성이 재미있던 것 같고, 사돈 관계라는 것이 '보고 또 보고' 이후 오랜만이라 그런 것 같다"고 했다.
1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고윤정은 극중 주인공인 오이영을 연기하며 방황하고 성장하는 청춘을 그리는 동시에 러브라인을 구축하면서 극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