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인 4역'으로 연기 성장을 이룩할 박보영의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박보영은 둥이 자매 유미지, 유미래를 동시에 연기하는 데 더해 유미지인 척 하는 유미래, 유미래인 척 하는 유미지까지 총 1인 4역을 홀로 감당한다. 박보영은 "저는 1인 4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1인 2역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실 대본을 보고 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확신했다. 또 언제 내가 해볼 수 있을까, 언제 도전해볼 수 있을까. 지금이 아니면 이 기회가 다시 올까 생각했다. 1부 엔딩에 '내가 너로 살게, 너는 나로 살아'라는 대사가 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이 드라마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박보영은 1인 4역 연기를 하면서 생긴 고충을 털어놓으며 "다 어려웠다. 기존에는 상대가 하는 연기에 집중해서 리액션만 하면 되는데 상대가 어떻게 할지 계산하고 해야 했다"며 "미지를 먼저 촬영하게 되면 감독님이 미래를 해보라고 하고, 그걸 대역이 보고 똑같이 해주고, 또 다시 미지를 찍는 방식으로 (연기)했다. 허공에 대고 연기하기도 했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늘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