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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 '원더랜드', 드라마 '구가의 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시리즈 '안나'에서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국내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한 배우 수지가 송정화를 연기한다. 남문호텔 주인으로 알려진 송정화는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수많은 의혹과 미스터리를 안겨주고 있는 인물이다. 매혹적인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매력을 가진 송정화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지는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이호는 영화 '귀공자', 드라마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그리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등 장르를 뛰어넘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선호가 맡았다. 이호는 신비로운 여인 송정화를 마주하고, 진짜 그림에 대한 열망이 강해진다. 비밀로 가득한 호텔에 갇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어느새 송정화에게 마음이 흐려지도록 홀리게 되는 인물로 김선호의 또 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다. 드라마 '스타트업' 이후 다시 만난 수지와 김선호,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캐릭터 연기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