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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빠니보틀이 '구르카 지옥'에 두손 두발 들었다.
기안84의 좌충우돌 네팔 현지 적응기와 학원생들과의 따뜻한 교감까지.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태계일주4'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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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지난 시즌 인도에서 독한 맛과 충격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파이어빤'과 다시 마주했다. "꼭 같이 먹어보고 싶었다"는 기안84의 권유로 네 사람 모두 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참혹했다. 특히 덱스는 바로 구토를 쏟아내며 강렬한 맛을 온몸으로 체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멤버들은 덱스의 버킷 리스트였던 세계 최강 용병 부대 '구르카 용병' 학원에 드디어 입성했다. 강자들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덱스는 "태계일주의 하이라이트는 오늘"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더불어 '코리안 아미'의 모습을 보여 주자는 멤버들의 각오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그러나 20kg의 짐을 들고 달리는 극한의 훈련에서 덱스는 예상 밖의 결과를 기록하며 지켜보던 형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멤버들은 "내 세계에선 덱스가 1등이었는데…", "덱스가 그런 애가 아닌데"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전의 서막은 따로 있었다. 사 형제 중 유일하게 덱스만이 실제 구르카 시험 종목의 합격 기준을 넘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역시 덱스'라는 감탄을 자아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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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멤버들은 학원생들과 금세 친해지며 한층 깊어진 케미로 훈훈함을 더했다. 학원생의 "자고 가라"는 뜻밖의 제안에 기안84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를 외치며 멤버들 몰래 합숙을 수락했고, 나머지 공부를 자처한 그는 학원생들과 정을 쌓으며 직접 그림까지 그려주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구르카 훈련의 하이라이트, '도코 레이스'에 도전하는 사 형제의 모습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과연 이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 다음 이야기는 오는 6월 1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펼쳐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