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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삼성동 170억대 대저택 '비밀 정원' 공개.."욕만 안 먹었으면"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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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6 14:00


김남주, 삼성동 170억대 대저택 '비밀 정원' 공개.."욕만 안 먹었으…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남주가 170억대 전원주택의 정원을 공개했다.

26일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진 운치 있는 정원을 소개했다. 봄에는 만개한 꽃을 감상하고, 여름에는 매실을 따서 매실청을 담그고, 가을에는 감나무에 열린 감을 따 먹고, 겨울에는 쌓인 눈을 보면서 1년을 지낸다는 그는 "사실 오랫동안 이 집에서 이사 못 가는 것도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애정도 있지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와 눈, 햇살도 즐기면 어디 안 나가도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넓은 정원에는 프랑스에서 온 100년 넘은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김남주는 "프랑스에서 왔다고 해서 샀는데 금이 갔다. 수리했는데 또 금이 갔지만 괜찮아서 그냥 쓴다"며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이고 봄부터 손님 오실 때 튼다. 물소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게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승우에게 첫 생일 선물로 받았다는 이탈리아제 대문을 자랑하며 "8개월 걸려서 왔다. 생각해 보면 남편이 되게 힘들었을 거 같다. 난 예쁜 걸 기다리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절대 못 기다리고 차선책이라도 빨리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난 내가 꼭 갖고 싶은 걸 기다렸다가 갖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남주, 삼성동 170억대 대저택 '비밀 정원' 공개.."욕만 안 먹었으…
직접 꾸민 집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남주는 "아이들도 '우리도 이사해서 빌라 같은 데 갈까?' 하는데 우리 집 같지 않을 것 같아. 애들도 여기가 너무 익숙하고 친구들 오면 바비큐도 많이 해줬다. 쉽지 않은데 좋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다"라며 "사실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가 함께 산다. 근데 주택은 그럴 수밖에 없다"며 주택 살이의 장단점을 전했다.

김남주는 "이 집이 나한테 너무 의미가 있고 좋다. 내가 결혼하면서부터 20년간 아이들 낳고 살면서 좀 오래돼서 타일 깨지는 것도 있고 불편한 게 있다. 주택이다 보니까 가꿔야 되고 손도 많이 간다. 그래도 이사하는 것보다는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일 없는 날은 거의 집 밖에 안 나가고 정원에서 논다"며 정원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예능 첫 촬영 소감에 대해 "드라마는 내 얘기가 아니고 남의 인물을 그 사람이 돼서 연기하는 건데 오늘 촬영은 나라는 점이 참 재밌다. 누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비싼 장비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찍겠냐. 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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