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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천문학자 심채경 역시 "이젠 달 표면 분화구 수십만 개도 AI가 단숨에 찾아낸다"고 전하며, 우주 탐사에서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예종에서 교수로 재임 중인 안희연은 "학생들이 챗gpt로 과제를 해오며 창작자의 윤리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는 현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제 학생들은 교수보다 챗gpt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한다"는 고백은, 교육 현장 역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변화는 연구의 영역에서도 감지된다. 이정모는 "작년에 화학자가 아닌 AI 개발자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며 인공지능의 영향력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기존에는 수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분석이 AI 덕분에 단기간에 해결되었고, 이는 생명과학계를 뒤흔들 만큼 혁신적인 사건이었다. 김상욱은 "그 일이 있고 나서 동료들이 직업을 잃기도 했다"며, 기술의 발전이 불러올 변화의 양면성에 대해 덧붙였다. AI에 빼앗긴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알쓸별잡: 지중해' 최종회는 오늘(26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