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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 출연 중인 배우 류수영이 진심이 묻어나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그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의 언어와 같다"며 "어떤 역사를 겪어 왔는가, 그것이 어떤 요리를 먹는지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본격적인 유학 전 요리 이외에 가장 공들인 사전 조사로 '문화적 배경 공부'를 꼽았다. 또 세 사람에게는 카메라 뒤편에서 완성하고도 공개하지 못한 수많은 레시피가 있다. 류수영은 "촬영 스태프분들에게 대접한 음식까지 합치면 꽤나 될 듯하다. '류학식'을 준비하며 상상 속에서 피고 진 요리들이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문화와 조리법이 나라와 바다를 건너 그곳의 재료와 만나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똑같이) 만들 수는 있지만 맛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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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류수영은 "다른 문화 속에서 자란 사람들과 요리하고 대화하며 생각도 고민도 한 뼘씩은 커진 기분"이라면서 "재능 있는 사람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 지치지 않고, 질리지 않고, 요리하는 순간을 끊임없이 사랑하는 것. 그것이 재능이라면 나의 재능"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 경험이 배우로서)어떤 인물로 투영될지 나 또한 궁금하다"고 배우로서의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다음 달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드라마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잘 그려보려 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요리 예능에서의 '맛의 달인' 류수영을 넘어 '배우 류수영'으로서의 응원도 부탁했다.
'첫 요리 유학'을 떠난 배우 류수영과 윤경호X기현이 신규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태광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선보인 세계 요리 백반 기행 '류학생 어남선'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E채널에서 방송된다. 이후 넷플릭스(Netflix)·웨이브(Wavve)·티빙(TVING)·왓챠(watcha)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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