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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나이에 이게 맞나 싶었다."
박영진이 "오랜만에 '2시만세'에 나와 주셨는데요."라고 인사하자, 인순이는 "저는 한 4~5년쯤 됐나 했거든요. 10년 딱 채워서 나왔네요"라고 말하며, "왜 이렇게 세월이, 시간이 빨리 가는 거예요. 도대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곡 '바보 멍청이 똥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박영진이 "'바보 멍청이 똥개'(이하 '바멍똥')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재밌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자, 박준형은 "이건 약간 내 마음 몰라줄 때 하는 말인가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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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켓 사진에서 보여준 양갈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한동안 현타가 왔었죠. 블루진이 올 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블루진을 입겠다 얘긴 했지만, 저렇게 헤어스타일이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 이게 내가 맞나? 이 나이에 이게 맞나? 사실 제목 갖고도 이게 맞나라고 생각했었거든요"라며 "현타가 왔지만 해보자. 이 노래는 이 복장에 이 헤어스타일이 맞으면 하는 거지. 굳이 여기다가 나이를 생각할 필요가 뭐 있나. 해보자 하고 그냥 밀고 나갔어요"라고 털어놓았다.
박영진은 인순이의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습에 대해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습 대단하십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신곡 '바보 멍청이 똥개'와 '긴 편지'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여전히 변함없는 가창력과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9일 새로운 앨범 '바멍똥'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