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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정종연 PD가 정종연의 우승과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에 답했다.
이어 정종연 PD는 "감옥 매치에 대한 구성이 부족하다거나 히든 스테이지의 보상이 과하다는 것을 통해 감옥동 플레이어들이 결승전까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상황을 뒤집는 게 여의치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런 점이 충분히 인정이 된다. 또 이런 시리즈를 보면, 마지막에 잘해서 올라가는 것도 많지 않나. 그러다 보니 제가 균형을 못 맞췄다고 여러분이 느낄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은 저도 인정하는 바다"라고 밝혔다.
또 정 PD는 " 대결이란 측면에서 어떤 일부분의 실력이라거나 이런 것들을 날카롭게 대결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사회와 다르지만 비슷하기도 하잖나. 정치력이라 표현하기도 하고 사회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회적 능력이 어우러지면 어떨까. 근데 그게 그냥 단순히 수학계산을 잘한다거나 암기 능력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언변이랄까, 마피아 게임을 잘하면 거짓말을 잘해야 하는데, 로는 연합을 같이 했지만, 우승자는 한 명이니까 배신하고 눈앞의 이득을 향해 간다거나 하는 그런 경쟁도 결국 재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 PD는 정현규가 최현준에게 "산수 할 줄 알아?"라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현준의 현규에 대한 공격성을 발화시키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산수방만 떼어두면 문제 있는 발언이지만, 맥락에는 현규 씨가 할 수 있는 여러 말 중에 제일 아플 것 같은 말을 했을 거다. 공격적 말이 나갈 수 있는 맥락이 나갈 수있다고 생각한다. 현규의 이미지가 안 좋아서 ?E 수 있지만, 그걸 빼면 현준이의 서사가 맥락이 삭제되는 상황이다. 항상 그런 부분이 있더라. 누구를 보호하고 싶어서 해도, 이 사람은 이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비호감이 있다면 그거에 대한 원인을 보여줘야 하잖나. 그런 부분들이 늘 딜레마다. 다 상호적 부분이다 보니. 하지만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 PD는 "미안한 마음이다. 현규의 태도 이슈가 저도 이렇게 크게? 특이하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구나. 갈등서사를 만들어주고 했기에 이런 소셜적 요소가 있는 서바이벌에서 굉장한 강점이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었지만, 모든 출연자 중에 하나로서 좋게 봤기에 사실은 좀,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그렇다. 저에게 와야 할 화살이 출연자에게 오는 부분이 저도 나름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각 사람들이 어쨌든 그런 증오의 댓글을 남기는 부분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 만약에 법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 진짜 생기면, 그건 넷플릭스가 됐든 저희가 됐든 최대한 도와드려야겠다"고 말했다.
'데블스 플랜 :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시즌1보다 2명의 플레이어가 늘어난 14명(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저스틴 민)의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출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