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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남편 재혼 알고 결혼했다…"새 신랑 사기꾼 보도에 황당+억울"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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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7 15:25


임성언, 남편 재혼 알고 결혼했다…"새 신랑 사기꾼 보도에 황당+억울"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임성언이 결혼 며칠만에 남편이 200억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억울하고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27일 임성언의 남편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기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사기꾼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 민형사고소 방침을 밝혔다.

A씨는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곤 모두 거짓"이라면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상 상대 측과 고소 고발로 법적 다툼을 갖는 일이 많고 의도치 않게 주택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등의 전과기록을 가졌다. 도둑질을 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해본 일이 없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역주택조합 등 부동산 디벨로퍼 사업을 하면서 200억 이상 유용했다는 의혹과 추가분담금 등 서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 " 7개 법인의 총괄회장을 맡고 있고 지금 관여하고 있는 사업장만 6곳이나 된다. 단 하나의 문제라도 생긴다면 모든 법적, 경제적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다. 인건비 자재비 등이 인상되고, 공사기간이 늦춰지면서 부득이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마치 내가 마구잡이로 돈을 올려서 착복한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임성언, 남편 재혼 알고 결혼했다…"새 신랑 사기꾼 보도에 황당+억울"
A씨는 "아내 임성언 역시 지금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악의적 공격에 대해 저보다 더 억울해하고 황당해하고 있다"고 아내 입장을 대신해 전했다.

또 "아내와 처음 만난 것은 1년 여 정도 됐고, 서로에게 확신이 서면서 결혼을 약속했다"며 "물론 한차례 이혼을 한 제가 재혼이란 사실도 충분히 설명했다. 결혼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은 사적 영역이다. 아내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란 점을 빌미로 대중적 이슈로 이미지에 흠집을 낸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해 임성언이 재혼임을 알고있었음을 강조했다.

이후 A씨의 200억 사기 혐의를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는 채무자 B씨와 나눈 A씨의 녹취를 공개했다. A씨는 B씨와의 대화에서 "난 국졸 출신의 신불자"라며 "아내와 결혼한 이유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이고 아내 집안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며 B씨에게 고소 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임성언은 A씨와 지난 17일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전후로 모바일 청첩장과 임성언 SNS 등에 A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댓글이 잇따라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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