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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당신의 맛’,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OP10 진입…김신록·유수빈 활약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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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4:33


[공식] ‘당신의 맛’,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OP10 진입…김신록…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입맛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김신록과 유수빈이 보여주는 '현실 밀착형 연기'와 시너지 넘치는 팀워크가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작품은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TOP 1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 질주 중이다.

극 중 김신록은 15년 경력의 국밥집 베테랑 진명숙 역을 맡아 고민시(모연주 분)의 스카우트로 '정제'의 핵심 멤버가 된다. 요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은 물론이고 서빙과 청소까지 도맡는 진명숙은 모연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을 전담하며 없어선 안 될 인물로 자리 잡는다. 김신록 특유의 친근한 사투리와 디테일한 표정 연기는 마치 감칠맛 나는 조미료처럼 드라마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는 주변 인물들의 마음까지 열게 만든다. 까칠한 한범우(강하늘 분)는 물론이고, 불안정했던 신춘승(유수빈 분) 역시 그의 따뜻함에 점차 마음을 열고 변화를 겪는다. 관록이 묻어나는 김신록의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끌어모으고 있다.

유수빈이 맡은 신춘승은 지역 국밥집 도련님 출신으로 한때는 불을 지른 용의자로 몰릴 만큼 삐뚤어진 인물이었다. 그러나 '정제' 팀과 함께 주방을 복구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점차 변화한다. 주눅 들었던 도련님은 어느새 주방의 막내로 변신해 서빙과 홍보, 술담그기까지 만능 활약을 펼친다.

특히 유수빈은 초반의 날선 카리스마에서 후반의 '정 많은 리트리버'로 극단적인 온도차를 표현하며 신춘승이라는 인물의 양면 매력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그의 섬세한 내공을 실감케 한다.

김신록과 유수빈은 '당신의 맛'에서 각각 중심축과 감초 역할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극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캐릭터들의 성장과 관계 변화가 자연스럽다", "밥 냄새 나는 따뜻한 연기"라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당신의 맛'은 전교 1등 셰프 한범우(강하늘 분)와 푸드스타트업 대표 모연주(고민시 분)가 힘을 합쳐 만든 한식 브랜드 '정제'를 중심으로 음식과 사람 그리고 상처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남은 4회 동안 이들이 어떤 '맛의 조합'으로 감동을 완성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당신의 맛' 7회는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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